사단법인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회장 서홍원)가 대한민국 국위선양을 위한 ‘행복 나눔’ 봉사활동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쳤다.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는 김해YMCA와 함께 20명의 해외봉사단을 구성해 7월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오지 마을인 ‘타이 응우엔(Thai Nguyen)에 있는 ‘푸도(Phu do)’중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한국 제과 제빵 장인들의 따뜻한 손길과 정이 담긴 빵과 음료수를 함께 만들어 나누고, 배드민턴장과 낡은 교사를 말끔히 수리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봉사단원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양국의 아픈 역사관계로 남아있는 한국에 대한 나쁜 인식을 해소하고, 박항서 축구 감독의 열풍에 보태어 한류 보급과 민간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봉사단은 열대의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학교 마당과 교실에서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가스버너에 불을 지펴 빵을 굽고 우리의 전통음료 미숫가루를 타 나눠 주는 시간을 이틀간 가졌다.
7월 3 ~ 7일 베트남 하노이 오지마을 타이응우엔 방문
낡은교사 수리, 빵음료 봉사 등 제빵한류 현지전파 ‘뿌듯’
한국의 유명 세프가 직접 만들어 주는 빵을 즉석에서 먹어보는 감동과 처음으로 느껴보는 한국의 맛에 감탄을 자아내는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에 봉사단은 무더위의 피로도 잊은 채, 함께 나눈다는 뿌듯한 보람으로 봉사에 일관했으나, 좀 더 풍족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면서 주고 받은 교감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바로 피부로 스며드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며 “지난해에 이어 현지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두번째 가져 보는데 해가 갈수록 그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며 “우리의 자그마한 노력이 국위를 선양하고, 세상모든 사람이 다함께 행복해지는 인류애 고양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회와 함께 현지의 뜨거운 반응과 봉사단원들의 진정어린 소감을 대신 전했다.
금번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던 김해YMCA(사무총장 박영태) 와 김해시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박윤주)는 앞으로도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가 실시하는 해외봉사활동에는 계속적으로 함께 힘을 보태고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협회의 각종 국내활동에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는 오는 11월 2~3일 BEXCO에서 ‘제7회 부산국제 아티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발은 제과·제빵·커피·요리 부문의 국내외 소상공인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전시와 경연대회를 펼쳐 식(食)문화 발전과 기능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7회 대회인 금년에는 소상공인의 기술향상과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라이브경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해가 갈수록 컬리티가 높아지는 ‘부산국제 아티산 페스티발’ 참가를 위해 대만, 홍콩,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외국 단체 100여명이 이미 항공권을 예매해 놓은 상태이다.
유시윤 기자
[2019년 7월 26일 제114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