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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1세대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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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가 미국의 대표적 1세대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초청, 영페미니스트와 대화모임을 가졌다.

20일 오후5시부터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 강당(중구명동 소재)에서 2시간여 가량 진행된 대화모임에서는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미투운동, 온오프라인 여성행동, 탈코르셋 운동에 이르기까지 시공간과 세대를 뛰어넘는 여성이야기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우리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다. 나만의 경험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다른 여성들도 겪었음을 아는 게 중요하다”며 “문제를 공유하면서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미국 여성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Steinem)은 1960,70년대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와 사회운동가로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미즈’라는 호칭을 고안한 당사자. 남자는 미스터(Mr)로만 불리는데 여자는 미스(Miss·아가씨)와 미세스(Mrs·부인)로 분리된다며 ‘미즈(Ms)’라는 새 호칭을 만들었다던 것.

1972년 그가 창간한 잡지 이름도 ‘미즈’였다. 그는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Outrageous Acts and Everyday Rebellions)’, ‘내부로부터의 혁명 /셀 프 혁 명 (Revolution from Within)’등을 저술한 인물. 지난 2015년 WCD(Women Cross DMZ)에도 참석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한편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이번 한국 방문은 2015년 WCD 평화걷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한반도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평화 프로세스가 필요함을 행동으로 보여 준 이래, 이 평화 과정에 여성이 참여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하루전 19일에는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경기DMZ포럼의 기조연설과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 Korea Peace Now!’의 세션 진행을 하기도 했다.


유길정 기자

[2019920일 제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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