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구청장 김철훈)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9월부터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장애인 모자 휠체어 사고이후 이동약자의 보행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영도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주변으로 보행단절, 기존보도 평탄성 및 보도 폭불량인 곳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민·관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보행지킴이)을 운영하여 보행약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보행환경문제를 발굴하여 단계별로 개선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으로 정비가 시급한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일원은 시비 및 구비를 우선 투입하여 공사를 시행하며(9월~12월), 영도구의 무장애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부받은 특별교부금 10억으로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일대 등 5개소에 대해 2020년 상반기까지 정비완료 예정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해 영도구가 부산시 무장애 보행환경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
[2019년 9월 20일 제116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