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피해 대응 방법 등 내용을 담은 교육 콘텐츠 ‘디지털 성폭력 OUT’을 제작·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동의 없는 불법 촬영’, 비동의 유포·유포 협박 등 ‘디지털 성폭력 유형’, ‘피해 발생 시 신고 및 대응 요령’ 등을 콘텐츠 영상에 담았다. 또한 이 영상을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양성평등교육포털 ‘공감’에 공개해, 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반 및 배리어프리(barrier-free) 두 버전으로 제작해 자료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범죄 등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교육과 피해자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생 교육, 생활 지도,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지원 등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교육감·변호사·경찰관과 함께 하는 폭력·비행 근절 및 예방법교육, 학교를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포함) 예방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