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5일 개막해 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은 지난 2006년 출범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투자, 제작, 판권구매, 배급, 후반작업까지 영화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장으로, 올해는 방송업계와 방송콘텐츠까지 외연을 넓혔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종사자가 참가하는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해 마켓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1436명이 참가 등록을 했고, 실제 참가자는 현장 판매분을 더하면 더 늘어날 예정이다.
‘마켓 스크리닝’은 11개국, 37개사의 62여 편이 72회차 상영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17편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정작이고 47편은 2019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부산영화제가 처음으로 6일 개최하는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4개국의 우수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5년간 제작된 드라마 중 각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참가하며, 8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한 축하공연과 시상식을 진행하며, 아시아필름마켓에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 홍보관이 개설돼 국가별 참가 방송사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TV드라마를 넘어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원작까지 포함, 콘텐츠 영역 전반을 다루는 시상식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아시아필름마켓의 정보는 홈페이지(www.asianfilmmarke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