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민공원에서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과 화합의 한마당 ‘2019년 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영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가했다.개회식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리며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잔디광장 주변 1.2km 유모차 거북이 걷기대회,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퀴즈 한마당, 수생식물 체험관을 비롯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우리가족 사진 전시하기 ▲유모차 대여 및 소독 체험관 ▲우리가족 건강검진 체험 ▲가족문패·가훈 만들기 체험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아빠 육아 체험관▲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관 ▲비행기 모형 만들기 ▲유아·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 진행된다. ‘놀이 프로그램’으로는 ▲나눔으로 배우는 놀이마당 ▲우리아이 키크는 스포츠 놀이마당 ▲세계의상 입어보기 체험 등의 특별 부스도 참가 가족들의 즐거움을 더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16일 부산시와 종교단체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해 맺은 실천협약에 따라 종교단체에서도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부스를 함께 운영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에 온 가족이 참여하여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는 일을 한 가정의 일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같이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9년 10월 25일 제117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