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육정책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의 일환으로, 평소 육아 때문에 문화생활을 영유하지 못하는 양육자들이 마음 놓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아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보다 많은 양육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영 횟수를 늘렸다. 총 2회에 걸쳐 박스오피스 흥행작 ‘엑시트’와 11월 21일에 개봉하는 ‘겨울왕국2’를 상영한다. 대중영화를 보고 싶은데 아이들과 함께는 보기가 힘들다는 지난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어린이가 아닌 양육자를 위한 행사인 만큼 겨울왕국2는 자막 버전을 상영할 계획이다.
자녀 돌봄 서비스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서 진행한다. 5세에서 13세까지가 대상이며, 5세에서 7세까지는 5명 1조로 전담 선생님 1명이 배치된다. 8세부터 13세까지는 자율적으로 체험할 계획이며 체험 시간은 총 3시간이다.
행사 참여자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소확행 머니’로 10초 초상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네일아트 스티커 붙이기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팝콘과 음료도 소확행 머니로 구입할 수 있다. 소확행 머니는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소확행-우리가족 사랑행 등 부산시의 가족 친화 정책 관련 간단한 퀴즈 등에 참여하면 획득할 수 있다. 상영관 내에서는 추첨을 통해 총 10팀에게 ‘뮤지엄 다:’의 티켓(2매씩)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성인 600명, 어린이 60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참가자는 1회차만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함께 참석할 수 있다. 다만 돌봄 서비스는 최대 2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1주일 동안 받을 예정이며 신청 링크는 http://naver.me/GOySeDhO이며,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