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와 여성계 대표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성별과 세대를 넘어 성평등한 부산을 만들어 가기위한 부산여성들의 화합의 자리가 경자년 새해에도 마련됐다. 3일 오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여성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 (사)부산여성NGO연합회, (사)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협의체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성별과 세대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 등 지역 각계 인사와 여성계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성향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부산여성단체연합 변정희 대표를 비롯한 5개 여성단체 협의체장들이 합동환영사를 통해 성평등 실천을 위한 다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 협의체장들의 합동환영사 참석자들의 케이크 컷팅 모습
오거돈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가 최근 여성가족부의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상위 등급’을 부여받고,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정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출산보육 대책을 마련해 부산을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부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성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이날 참석한 여성계 인사들과 시민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성평등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