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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가족국장 개방형 직위 임용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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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여성단체대표단이 부산시가 최근 여성가족국장 개방형공모형태로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강력한 뜻을 표출, 부산시 관계자 면담전에 현수막항의퍼포먼스. 

부산시가 여성가족국장직을 개방형직위로 바꾸겠다고 결정하자 지역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의 고문단과 회장 및 회원들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여성가족국 국장 외부 개방형 임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의 개방형직위 임용의 가장 큰 의문점은 전문성의 문제”라며 “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특별히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한 제도로서, 과연 직무의 성격 가운데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점과 전문성을 요하는 직위에 왜 공무원이 아니라 외부 인사를 채용하려 하는가”에 따른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의 여성가족국 공적을 보면 대통령 표창 2개와 중앙정부 등의 표창이 10개라는 큰 성과를 거둔바 있고, 부산 시민행복 10대 뉴스에 선정된 부산아이 다 같이키움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사업은 사업내용의 필요성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전국적으로 확대된 모범적인 사업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시 여성공무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직위이고 이는 여성단체들의 고위 공무원 여성비율 확대라는 지속적인 요구와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들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양성평등, 출산, 보육, 아동, 청소년업무를 총괄하는 종합행정을 수행하는 직위로 영유아, 아동,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여성을 아우를 수 있고 융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면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부서 간의 소통이 필요한 여성가족국장 직위에 개방형직위 임용을 강력히 반대했다.


유시윤 기자

[20191220일 제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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