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 불평 등에 반대하며 여성주의를 내세운 국 내 첫 정당, ‘여성의당’이 15일 창당 발 기인 대회를 열었다.
여성의당은 대한 민국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들의 대의 기구로 발돋움 해 동수민주주의 실현 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당 창당준비위원회(대표 김은 주)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2020년 2월 10일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이 국회 국민 청원을 최초로 통과했다”면서 “이를 이 끈 ‘리셋 프로젝트’팀은 2월 16일 ‘N번 방’ 실태를 조사한 자료집을 국회에 전 달하고 다음 날 브리핑을 마쳤다”고 밝혔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창당을 앞둔 여성의당은 이번 ‘N번방’ 관련 청원이‘ 국민법안 1호’로 발의되기를 국회에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 청원 최초 등록 자이자 텔레그램 내의 성착취를 신고 해 온 ‘리셋 프로젝트’팀, 국회의원실에 ‘N번방 사건’ 처벌 법안 입법을 압박해온 ‘DSE 처벌’팀, 텔레그램 기반의 디 지털 성폭력을 규탄하려는 ‘N번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 그리고 청 원에 동의한 10만 명의 한국여성 한 명 한 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성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것은 여성이 국가에 호소하는 객체에서 법 을 만드는 주체로 대전환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여성에게 무엇보다 시급 한 여성의 안전이 간과되고,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것을 우리 여성 들이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 고 강조했다.
“여성의당은 여성에 대한 모든 혐오 와 차별에 반대하고 기술 발전과 함께 날로 교묘해지는 여성 대상 폭력과 성 착취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는다”면서 “여성의당이 이를 위한 대의기구로 발 돋움하고 나아가 동수민주주의를 실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여성의 근원적 불안과 공포를 폄하하기 전에, 텔레그램 성착 취 가해자가 26만 명으로 추정되는 사 실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완전한 성평 등이 이뤄져 더이상 여성공간이 필요 없는 날이 올 때까지 여성의당은 깨어 난 여성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유시윤 기자
[2020년 2월 24일 제121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