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종합

청정부산도 뚫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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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자 불안심리가 가중된 시민들의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동네 마트
      마다 라면과 계란 등 식품 진열대는 깔아놓기 무섭게 동이 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파만 파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면 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불과 열흘전까지만 하더 라도 부산은 코로나 청정지역으 로 불리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 에 크게 증가해 25일 현재 부산 확진자는 44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휴일 보통 때 같으면 해운대 구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백화점 일대에는 차량과 행인으로 붐볐 지만 23일 일요일엔 거리는 물 론 상가와 음식점 커피숍 등 다 중 이용 장소조차 눈에 띄게 한 산한 모습이다.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등 확 진자가 발생한 지역구와 확진자 이동 동선 지역과 장소는 혐오 시설을 대하듯 기피장소로 인식 되면서 일대 상권은 누적된 경 기한파에 더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 이 보이자, 마트와 편의점엔 라 면과 마스크 등 비상 식품과 생 활용품이 바닥이 났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거주 최 (54) 모씨는 “라면을 사러 마트 에 갔더니 진열대에 라면이 하 나도 없었다. 마트 몇 군데 돌아 다니다 겨우 편의점 한 곳에서 라면 하나를 살 수 있었다”고 말 했다. 부산 북구 화명동 이(47) 모 주부는 “이웃 아파트에 119구급 차가 드나드는 것만 보고도 놀라 나가기가 꺼려진다”며 “매일 외출하는 가족 4명의 마스크를 감당하자니 이제는 구할 곳이 없다.

인터넷에도 품절 대기상 태이고, 가격도 10배 넘게 받고 있지만 이마저 구입하기가 어려 운 지경”이라고 걱정했다. 해운대구 S교회 성도인 김 (52) 모 여성은 “교회출입을 금하고 전면 온라인 예배를 실시 한다는 문자를 받고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당분간 다중이용시설이나 단체모임을 삼가해 확산을 막는 시민 스스 로의 예방과 자중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일한 초기대응과 대처에 화가난다는 자영업자 강(66) 모씨 는 “우한지역 뿐만아니라 중국 전역에 감염이 확산되어 있는 게 기정사실인데, 왜 중국인 전 면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지 모 르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적 차원에서 단기적으로나마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 조기에 차단했어야 했 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부산시는 실시간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SNS와 부산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하고 증상이 있을 시 외출을 삼 가 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시 일반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지역 보건소나 1339에 문의 후 선별 진료소로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 다. 


김유혜민 기자

[2020224일 제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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