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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없는 세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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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7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 3주기' 부산추모집회

부산여성단체연합(대표 석영미, 이하 부산여연)이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를 맞아 디지털 성착취와 권력형 성폭력에 대응하는 활동을 굳건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여연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2015517,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평범한 20대 여성이 맞이한 죽음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 여성의 불운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후 4년이 지나 사회 곳곳에서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면서 버닝썬 게이트와 강간약물 카르텔, 소라넷에서부터 웹하드 카르텔, 텔레그램 ‘n번방성착취까지 폭력과 착취는 모양을 바꾸어 진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가장 최근에도 경남 창원의원의 여성은 친절하게고기를 구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당했고, 부산과 전주에서 여성들이 연쇄살인의 희생자가 되었으며, 권력형 성폭력 사건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성토했다.

부산여연은 이러한 극악한 범죄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만연에도 사법부의 남성중심적 인식과 편견이 여전함을 개탄한다면서 입법부 또한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는 법체계 마련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지속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정부는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가해자들이 설 자리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들은 더 이상 여성의 안전이 에 좌우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거리에서 집 안에서 죽어간 많은 여자들의 죽음을 생각하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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