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최초로 여성 소방서장이 나왔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1월1일 박정미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이 양산소방서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정미 서장은 1984년 소방 공채로 임용된 이후 2003년 경남 최초 여성 지방소방위로 승진한 이래 줄곧 여성 ‘최초’ 소방위 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녔다.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해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소방정으로 승진하면서 경상남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주경야독으로 건축소방안전학과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으로 재직 시에는 전국 최초로 신축건물 소방시설 품질 검수단 을 시범운영하여 2020년 경남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두는 등 신축건물의 질 높은 소방시설 시공과 성실 감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복권기금사업에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신청해 전국 최초로 국비 79억여만 원을 확보하는 등 남다른 업무 추진력을 보였다.
박정미 서장은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직원 모두 힘을 모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양산소방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