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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양수산 현장 여성 고위직…조신희·김혜정 수산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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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신희 청장(왼쪽), 김혜정 청장

 

해양수산 현장에도 여성 고위직 시대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45일 자로 조신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지난 2월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명에 이어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의 전보로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급 지방해양수산청장 직위 4(부산, 인천, 여수, 마산) 중 남해안 2(마산, 여수)에서 여성 기관장을 배출하게 됐다.

그간 거친 바다를 상대하는 해양수산부 업무 특성상 여성들이 활약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해양수산 현장에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 고위직 2명이 올해 연달아 부임하면서 여성 고위직 진출 확대의 신호탄이 됐다는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조신희 신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행정고시 36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본부 선원노정과, 어업교섭과장, 통상협력과장, 원양산업과장, 국제원양정책관, 외교부 피지대사관 대사,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역임해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업무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승진한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경남 통영출신으로 행정고시 42회로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해양정책, 수산정책 등의 부서를 거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과 항만물류과장,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을 지낸 해운물류분야 전문가다. 또한 해수부 최초의 여성 인사계장과 운영지원과장으로 근무한 인사·조직운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어서 소속기관이 활기를 찾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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