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부산화랑협회 제공)
부산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축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1 BAMA)’가 내달 8일 개막한다.
부산화랑협회는 4월8일 VIP 사전관람을 시작으로 9일~11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2021 BAM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174개 화랑이 참여하며, 전시 작품만도 총 4천여 점이다.
우선, 신진작가 AGE2030특별전은 부산경남의 신진작가 11명이 ‘희망, 시작, 힐링, 추억, 종결’을 키워드로 코로나블루를 종결하고 추억과 희망 속에서 힐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성했다.
또 BAMA마스터즈 고미술 전시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회화와 불상, 도자기, 고가구 등의 작품을 선보여 국보급의 고미술 여러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겸재 정선의 비단 수묵담채인 ‘해산정’, 진재 김윤경의 ‘쌍계석문’, 복헌 김응환의 ‘탄금대’를 비롯해 18세기 제작된 백자호와 조선시대 먹감문갑 등이다.
이외에도 유키스의 이준영, 팝아티스트 낸시랭, 탤런트 김혜진 등이 참여하는 ‘연예인 특별전’, ‘디자인 특별전’, 부울경의 미술대학 재학생 6명이 참가하는 ‘예비작가특별전’, 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청한 ‘지역작가 특별전’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별히 전시회 중앙에는 클래식 연주 무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했다.
윤영숙 제13대 부산화랑협회장은 이번 아트페어의 핵심 주제는 “코로나 블루를 힐링하는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11일은 6시까지이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