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진 제10회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역대 최고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9~11일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제10회 BAMA에는 170여 개 갤러리와 다양한 특별 전시 부스 및 미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으며, 작품 4천여 점 중 전시 기간 작품 판매 총액은 65억 원에 달해 역대 최고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제10회 BAMA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4만여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구매자들의 소비심리와 주최 측의 안전한 방역관리와 다각적으로 준비한 행사 그리고 전국화랑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라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조직위는 앞서, 부·울·경을 중심으로 전국 미술 관련 대학 및 고등학교, 미술동호회 등 단체관람객 2만여 명을 사전 예약받아 약 6만여 명이 찾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2단계 방역 수칙 격상으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와 방역 수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만 명의 단체 사전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제10회 BAMA는 코로나 2단계 방역 수칙 안에서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는 부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 행사 기간 소독방역, 행사장 내 취식 물 섭취 불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3단계로 세분화해 인력을 3배로 충원하고 확실한 방역을 실시했다.
(사)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협회장은 “이번 제10회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의 성공적인 개최는 앞으로 코로나19 시대 포스트 아트페어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의 모범사례로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