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연합(이하 부산여연)이 20주년 활동백서를 발간했다.
1999년 창립해 올해로 23년째 활동하고 있는 부산여연은 연대활동을 기반으로 성평등 실현, 민주주의, 민생, 교육, 환경, 여성의 정치세력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어 온 부산의 진보 여성 단체의 협의체이다.
부산여연은 그동안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에도 즉각 대응함으로써, 여성계는 물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 왔다.
이번 20주년 활동백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19년까지의 부산지역의 진보여성운동 20년 활동을 기록한 것이다.
백서는 ▲1부 부산여연의 발자취 ▲2부 부산여성회,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한부모가족지원센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부산여연 소속 각 단체 활동 ▲3부 부산에서 여성운동하기(에세이) ▲4부 특별기고 ‘1980년대 이후 부산지역의 여성운동, 여대생 운동’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5일에는 활동백서 발간기념회 ‘맞서, 날아오르다!’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약 30여 명의 선배 활동가들 및 현재 활동가들이 현장에 참석했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참여도 동시에 진행됐다.
백서 첫머리에는 ‘이 백서는 최근 20여년의 지역여성운동단체의 활동일지로, 우리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기록한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