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연합이‘성평등 활동 지원, 성장, 연결을 통한 젠더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 부산의 비전을 만들기 위한 기반구축으로 이 사업을 제안했으며 총 17개 선정 사업 중의 하나로 올해부터 실행하게 됐다.
성평등 정책 전반에 지역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 입안부터 평가 환류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젠더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이 사업은 서울 경기, 충남 지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행돼 왔으며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13년부터 시행하여 2017년 이후에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총괄·분야별·지역별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였고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해 협치를 하고, 스스로 정책 생산의 담론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2016년도부터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젠더거버넌스 센터 중심의 시민참여형 네트워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부산은 형식적이고 일회적인 방식의 시민참여만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시정 전반의 성주류화 실현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고 참여 플랫폼이 부재하는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의 젠더거버넌스 구축사업은 부산시 전반에 성평등을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의 마련, 젠더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물적, 인적 토대 마련, 성평등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여성공간의 확보,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통한 성평등 활동 플랫폼 마련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의 성평등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