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종합

부산 임시수도복원 특별법 제정 추진위 출범

(여성정책연구소)임시수도 복원 특별법 추진위 출범식.png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임시수도복원 및 국제적 모범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위한 시민단체 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부산시민단체가 임시수도 복원 및 국제적 모범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부산발전법)’ 제정 추진에 나섰다.

부산포럼, 여성정책연구소, 부산녹색소비자연대, 서부산시민협의회, 드림펙토리 등 30여 중견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추진위원회16일 낮 12시,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발전법제정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여성정책연구소 최옥주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동아대 이해우 총장의 축사, 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출범선언문 선포에 이어, 김영 전 부산MBC 사장이 왜 부산발전법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별법()은 지난해 1119일 (사)여성정책연구소가 부산역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부산발전 장기계획 토론회를 바탕으로 시민단체가 제안했다. 여기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임시수도 역할을 하며 몰려드는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어려운 시기를 감내하며 대한민국 위기극복의 보루이자 동력의 원천이었던 부산시와 시민에 대한 보상과 위로 차원에서 전 국민이 강력히 제안해야 한다는 명분이 담겨있다.

임시수도 복원 및 국제적 모범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UN타워를 중심으로 한 부산역 앞 중구 일원 원도심 복원사업 AI대학원(부산대), 디지털 규장각(임시수도 청사, (현동아대 박물관) 설립과 빅데이터, e클라우드, IoT,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한 부산디지털 벨리조성사업(동래 금정산 일원)

수소 및 전기에너지 연구소와 한·러 수소산업 국제협력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전기에너지 기술 및 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일원), 3대사업 조성에 필요한 소요자금 8조원 규모의 특별회계 설치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시수도 복원 및 국제적 모범도시 조성위원회설치가 주된 내용이다.

부산시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대 사업별 분과위원회의 세미나, 토론회 등을 개최해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한 특별법()’을 만들 예정이다. 또 이를 임시수도 역할을 시작했던 1950818일을 기념해 같은 날짜에 맞춰 의원 입법으로 오는 818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민추진위원회는 특정 지역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나, 광주광역시의 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법으로 특별법 제정 이후 5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운영비가 지원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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