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대학생, 퇴직교사,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주민들이 모여 ‘문화 다양성’을 위한 부산 금정구 웹진을 발행한다.
(재)금정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모여(女)라, 다름 기록공동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모女라, 다름 기록공동체’는 금정구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 주체의 참여와 소수 문화를 존중하는 내용을 주제로 웹진 형태로 기록하는 ‘여성 기록공동체’ 사업이다.
현재 기록공동체에는 주부, 대학생, 퇴직 교사, 웹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20여 명이 모여 부산에 있는 출판사 빨간집(대표 배은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네트워크, 공간탐방 등을 하고 있다.
이들은‘우리 삶으로 온 코로나19’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채식주의, 비혼 등 다양한 주제로 네트워킹과 인터뷰 등을 거쳐 직접 쓴 글을 엮어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웹진을 발간할 예정이다. 웹진은 금정문화재단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정문화재단 정미영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웹진을 통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며 “지역 문화 주체들이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