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부산경남정치학교 기본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여성정치인 초청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의정 부산경남정치학교(교장 윤원호)와 본지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여성의정 정치학교 2021 기본과정을 운영했다.
내년에 있을 제8차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예비 여성정치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된 기본과정은 입학식, 공통·선택과목 강의, 간담회,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7월 26일(월)에는 입학식에 이어, ‘남녀동수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한 신명 한국여성의정상임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젠더정치와 여성’을 주제로 김희정 전 여가부장관의 강의가 열렸고, 여성정치인초청특강에는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나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주제로 자신의 생생한 정치 경험담을 수강생들과 공유했다.
7월 27일(화)은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지방자치와 생활정치’,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시티와 지방의회’,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헌법의 이해와 정치’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7월 28일(수)은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그린뉴딜과 도시재생’, 윤태환 동의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열린 여성 정치인과의 간담회 시간에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의 모두 발표에 이어, 구경민 시의원, 박구슬 구의원이 사례 발표를 한 뒤, 수강생들과 열띤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한편, 여성의정 정치학교는 그동안 차세대 예비여성정치인 발굴 및 육성,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동행정치 실현, 여성정치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정기교육 전 과정 수료생들에게는 여성의정 장학생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각 정당 후보자 공천 노력을 지원한다.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수료생 55명 당선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국여성의정 부산경남정치학교 윤원호 교장은 수료식에서 “삼복더위에 여성의정 정치학교의 기본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내년에 있을 제8차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정치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