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7명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여성은 무자녀인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자 비중이 낮고 소득 수준도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25~39세 청년 인구 977만 4천 명 가운데 648만 4천 명, 66.3%는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배우자의 비중은 33.7%로, 2020년 38.5%에서 매년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이 7.9%, 30대 초반 34.2%, 30대 후반 60.3%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유배우자 비중이 높았다.
결혼한 청년 중 자녀가 있는 사람의 비중은 74.7%였다. 2021년 75.6%에서 0.9%p 낮아졌다. 자녀가 있는 남성 91.7%는 취업 상태로 자녀가 없는 남성의 취업 비중(89.4%)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자녀가 있는 여성의 취업 비중은 58.5%로 무자녀 여성(69.7%)보다 더 낮았다.
이 부분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남성은 결혼하고 나면 유자녀든 무자녀든 취업률이 높지만, 여성은 자녀 유무에 따라 취업, 소득에 차이가 있다”며 “여성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