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윤여정은 문화예술 공로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금관문화훈장에는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은 배우 윤여정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윤여정은 지난 5월 영화 ‘미나리’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주목받은 바 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바람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장희,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중후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국민 아버지’라 불린 배우 고 송재호,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배우 박인환,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전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정우성, 가수 김연자·이적, 예능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피디, 드라마 ‘김과장’ ‘빈센조’의 작가 박재범, 애니메이션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에서 활약한 성우 최수민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정은·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선정됐다. 문체부장관 표창은 아이돌 그룹 엔시티드림(NCT DREAM)·오마이걸, 배우 이제훈·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받는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