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공정한 나라로 보답하겠다”며 지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지역 일부 여성계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1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부산 여성 1002명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불평등, 불공정한 나라를 바로 세울 대통령을 간절히 희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함을 천명한다”고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신뢰의 정치, 책임의 정치, 공정의 정치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우리는 보았다”며 “공평한 세상, 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의 꿈,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세상,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세상,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 철학과 가치를 가진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재의 부산 현실은 저출생 초고령화, 저성장으로 인한 일자리 부족, 청년이 떠나가는 도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 위기의 시점에 국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 대전환을 담보 할 기본적 소득 도입 정책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국가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재명 후보는 권력의 주변부를 탈피하고 성평등에 기반한 여성 정치의 확고한 기반을 함께 실천해 갈 후보”라며 “우리는 이재명과 더불어 여성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문화, 교육, 복지, 정치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주체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늘 함께 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