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조수미 씨는 18일, 홍보대사 위촉에 따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개관 작품 구성, 지역 성악가 육성과 공연 제작 응용 연구를 비롯한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조수미 씨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서울대 음악과 재학 중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1986년 베르디극장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 역으로 데뷔해, 올해로 세계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로, 1993년 미국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오페라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 동양인 최초 수상, 199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상, 유네스코(UNESCO) 평화예술인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성악가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5년 APEC 성공개최 지원 공로로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이 되기도 했다. 오는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조수미 씨의 세계무대 데뷔 35주년과 이탈리아 대표 실내악단인 ‘이 무지치’의 창단 70주년 기념 공연이 개최된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