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동 율하2 LH아파트1단지 아파트 내의 ‘정이 꽃피는 작은도서관’은 도서의 열람 대여는 물론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거행복지원센터와 작은도서관이 협업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강좌는 아이스펙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펩아트 강좌, 자연친화적(편백주머니, 스카프)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으며, 오는 15일에는 초록의 향기를 담은 원예강좌가 예정돼 있다.
정이 꽃피는 작은도서관의 윤영애 관장은 앞으로 작은 도서관이 다복지를 지향하는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강좌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인근의 기관과 연대해 정보와 문화를 공유, 질높은 문화경험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윤 관장이 활동하고 있는 가야여성문학회 천아트 시화작품 특별전도 올해 말까지 도서관에 전시한다. 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시의 자랑인 브랜드 '책 읽는 도시'는 지자체가 보다 높은 관심으로 시대에 맞는 도서복지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도서관의 특색에 맞는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관장은 "작은도서관은 김해시 지원기준에 맞으면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책 읽는 도시'를 내세울 수 있는 근거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4년 동안 한 군데도 새로운 작은 도서관에 지원한 곳이 없어 늘어나질 않았다니 단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시기간은 12월 말까지이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