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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드론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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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드론전문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지난 24~26일 벡스코에서 열렸다. 드론산업의 다양한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전시회는 올해 6회째로 국내 최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전문전시회 답게 137개 사 533개 부스, 다양한 콘퍼런스와 체험이벤트가 열렸다.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라는 주레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모델이 선보였다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역시 수소 해양 공간정보 AI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들로 협력하는 기관 기업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회에는 날개길이만 26m에 달하는 중고도무인기를 전시하며 미래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대한항공, 디오라마와 VR체험을 통해 UAM이 상용화된 미래모습을 보여줄 파블로항공, 무인기 플랫폼/유무인복합운용 및 메타버스 솔루션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참여했다.

드론통합관제기술 및 PAV 기반기술을 전시하는 유콘시스템, 이동형통합관제차량과 드론 통합체계 기술을 공개하는 숨비, 해양임무무인기(MVUS) 초도기를 현장 공개하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 한컴드론(HD-850) 및 전자동 무인 드론 운용 플랫폼(DroneSAT)을 소개하는 한컴인스페이스, 에이치앤에이치스트럭쳐네스앤텍, 그리폰다이나믹스, DJI 등 국내외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도 참여했다. 또한 SK E&S는 장거리,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의 우수성과 수소드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선보이며,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고중량(200kg) 화물운송용 드론(KCD-200)을 전시하고, SK텔레콤은 비도심지역에서도 원활하게 드론관제가 가능한 최신 통신장비도 선보였다.

뭐니뭐니해도 수소가 대세인 요즘 참여업체들의 하이브리드 드론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업체중 가장 실효성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을 선보인 씨엔스카이텍(대표 배헌민)은 세계 최초 병렬식 하이브리드 드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의 드론업체들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모두 직렬식 하이브리드드론. 직열식 드론이 엔진의 힘을 100%발전하여 전기를 생산모터로 추진력을 가지는 드론기술에 비해, 병렬식 엔진은 엔진의 힘을 50%이상 추진력으로 직접 사용하고 나머지는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 모터의 자세제어용으로 사용하는 드론기술로 비행시간이 최장 3시간 이상이며 본체 무게포함 70Kg중량(자체중량 40kg, 페이로드 30kg)의 비행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아직까지 병렬식 기술력으로 하이브리드 드론을 선보인 사례는 없다.

이날 씨엔스카이텍은 직렬식 하이브리드 드론 19kg용도 선보였다. 두 제품 다 휘발유를 연료로 엔진을 가동하는 제품. 배헌민 대표는 저희 제품은 모두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수 있는 버전제작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설계 변경 기체 용량 증대로 페이로드 확장이 가능하고, 디자인 변경도 가능하다본체에 초분광 카메라와 살포장치 보조연료통 해상운용 비상착륙 부력통 등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비행시간이 현재 개발된 드론가운데 가장 긴 3시간이상이고 가격대가 타업체 대비 두 세배이상 저렴하고 매우 실용적인 드론으로 산업 전분야 활용이 가능한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서는 육군이 다영역 동시통합작전의 중심인 드론봇전투체계를 선보였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내 무인기 연구 개발 핵심 기관들과 공공수요처들도 대거 참여했다.

                                                                                                                 [2022년 2월 25일 141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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