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후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후보 14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중 2명이 여성후보다. 정의당 심상정(63)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41) 후보.
양강구도속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낸 여성후보들은 기득권 세력타파와 정치개혁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정치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26일 부산 주요지역에서 선거유세를 한 심상정 후보는 “아무런 이유 없이 반값취급 받는 비정규직제도는 또 다른 사회 신분제도”라며 “비정규직 고용으로 부산지하철 안전에도 비상 걸려있다”며 “반드시 정규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하고 “부산지하철 인원을 줄여 재배치하고 다대선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장병 부모들 주머니 털어서 군대 유지하는 문제만큼은 개선하고 자영업자 자기 부담 없이 최저임금은 인상하도록 하고 고객은 늘어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는 공약을 펴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이어 대구지역을 방문,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
한편 41세의 여성 최연소 김재연 진보당후보는 26일 오후 부산서 총력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총력유세전은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재연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비롯해 지지자 500여명이 운집해 서면 거리를 가득 채워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재연 후보는 “부산의 발전과 시민의 생명권을 위해 미군 55보급창 8부두 이전은 물론이고 미군 세균실험실 전면 폐쇄를 약속한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대선, 지방선거 총선까지 무려 3번이나 기회를 주었는데도 촛불의 민심을 배반하고 우리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현 정권에 더 이상 마음 주고 싶지 않다고 시민들께서 말씀하신다”며 “기득권, 보수 양당정치가 아닌 새로운 진보정당 김재연도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아달라.”는 지지유권자들의 호소를 받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 진부여성단체 등 진보당 김재연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은 “김재연 후보야말로 성평등 세상을 향한 페미니스트 정치 일으킬 것”이라며 “성평등 세상을 위해 김재연 후보를 지지한다”며 부산 여성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