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부산 진구 부전역 앞 선거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8일 “디지털 성범죄는 버튼 하나로 인권을 파괴하는 인권 살인이나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참상을 목격한 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만들었고, 2021년 말 기준 18만 건 이상 상담과 2천여 건의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30%가 남성’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소개한 연합뉴스 기사 링크를 첨부하며 “디지털 성범죄는 특정 성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로 오인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에는 일명 ‘몸캠피싱’에 연루된 청소년부터 중장년 남성들도 많았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N번방’사건을 최초로 알린 ‘추적단 불꽃’ 박지현 활동가가 선대위 디지털성범죄 특별위원장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