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의약품 보관 시스템과 관리 시설 견학 (사진=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지난달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취약 분야인 산모와 영아의 사망률 개선을 위한 모자보건 교육을 중점으로 산모의 산전, 산후 관리와 신생아 관리 등의 내용이 다루어졌다. 의사와 조산사로 구성된 의료진은 사차원 입체 초음파 검사와 홀로렌즈를 활용한 분만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처음 접하는 장비와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사상구 보건소와 김해 보건소를 방문하여 보건소 현황, 예방접종, 만성질환자 관리 그리고 양국가간 출산율 비교 및 보건소 인력 활용에 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사업회 이장호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의 의료시설 운영 시스템과 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육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위해서는 현지의 필요한 분야 인력에게 장기 연수를 통해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의료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수생 중 쩡아엑 보건소 소장인 행 나끄리씨는 “의료시설 및 운영 시스템이 캄보디아와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다, 현대적인 시설과 장비들을 보고 체험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모자보건 관리가 인상 깊었으며 배운 지식과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