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시 여성 임금노동자의 평균임금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노동권익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1 부산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부산지역 여성 임금노동자 평균임금은 월 195만원으로 2020년보다 4만원 증가했지만,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다음으로 인천이 197만원, 광주와 울산이 201만원, 대전이 213만원, 서울이 238만원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부산 여성 임금노동자 가운 10대의 평균임금이 8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이 116만원이었으며 30대의 평균임금이 2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의 여성 임금노동자 비율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부산의 여성 임금노동자 수는 약 57만명으로 전체 여성 취업자 중 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명 중 1명꼴은 임시·일용직 노동자였다.
지난해 상반기 여성 임금노동자의 종사자 지위는 상용노동자가 64.2%로 나타났으며, 임시·일용노동자는 35.8%로 파악됐다. 부산 여성 상용노동자의 비율도 7대 특·광역시 중 인천(61.1%) 다음으로 낮았다.
부산 청년 여성 임금노동자의 월 평균임금은 202만원으로, 청년 남성 임금노동자 월 평균임금 230만원에 비해 28만원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9년 기준 한국 성별임금격차는 32%로 OECD 39개 국가 중 성별임금격차가 최대 인 국가를 14년째 유지하고 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