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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도전 ‘강경화’ 낙선…아프리카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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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출마했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고배를 마셨다.

ILO25(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 토고 출신인 질베르 웅보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그렉 바인스(호주) ILO 사무차장을 비롯해 뮤리엘 페니코(프랑스)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음툰지 무아바(남아공)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등 5명이 출마했다.

강경화 전 장관은 1차 투표를 무난히 통과했지만, 아프리카 후보를 향한 압도적인 지지에 2차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ILO 사무총장 선거는 후보자 중 과반을 얻은 사람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적게 득표한 후보를 제외하면서 계속 투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아프리카 출신이 ILO 수장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질베르 웅보는 토고 총리와 ILO 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투표권을 지닌 노동자 그룹과 아프리카 국가의 지지를 얻어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는 나는 아프리카 출신이지만 시각은 세계적이라면서 “ILO를 구성하는 세계 각지의 정부와 고용주, 노동자 모두를 대표하고 대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101일부터 시작된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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