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영화를 통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영화감상회 ‘금요 Movie Day’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마다 여성문화회관 3층 소극장에서 개최되며, ‘추억의 명화’를 주제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들’이 엄선돼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금요 Movie Day’의 첫 번째 영화는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오는 4월 29일 오후 2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16세기 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또한, 1968년 개봉 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시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금요 Movie Day’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참가 신청 없이 90명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또한,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출입자 체온측정 등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연기, 취소 등)될 예정이다.
김정희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관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금요 Movie Day’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감상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문화회관 누리집(https://www.busan.go.kr/wcc)을 참고하거나 전화(051-320-8344)로 문의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