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7일

종합

“YWCA 100년, 깨어있는 여성시민운동체로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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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한국YWCA연합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YWCA)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YWCA는 지난해부터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성찰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주제로 100주년 기념을 준비해왔으며, 엠블럼과 ‘YWCA 100,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를 슬로건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YWCA가 참여했고, 수어 통역을 제공했다. 현장 참석자 90여 명과 각 지역의 회원YWCA가 온라인 줌으로 접속해 화면을 통해 인사를 나눴다. 내빈을 포함해 약 130여 명이 온라인 ZOOM에 접속했으며, 실시간 유튜브로는 7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세계 각국의 회원들은 유튜브 생중계에 댓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국YWCA 창립 100주년 기념식은 환대의 공간, 축제의 시간을 주제로 한 감사예배로 시작됐다. 나들목일산교회 이진아 목사는 이제부터 다시라는 설교를 통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기념식 행사의 1여정순서에서는 '함께 한 100'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2다함께 축제순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미라 리제크 세계YWCA 회장,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학중 CBS 이사장, 세계 109개국 YWCA 회원과 한국YWCA 회원들이 보내온 축하영상이 송출됐다.

3항해순서에서는 함께 할 100, 변화를 향해나갈 회원들이 수개월간 워크숍을 통해 마련한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함께 한 100년의 기쁨과 감사, 함께 할 100년의 변화를 향해 가는 YWCA의 비전을 담아내었다. 비전선언문의 말미에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YWCA의 목적과 비전이 회원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에서 실천하며 연대하고 환대가 가득 찬 여정이 될 것이라는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원영희 회장은 “YWCA는 우리사회에서 창립 100년 이후에도 깨어있는 청년성을 지닌 기독여성시민운동체로서 구조적인 차별과 배제에 맞서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회적 영성과 평화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YWCA는 기념식 당일 행사로 그치지 않고 올 한해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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