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7회 여성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여성체육대회는 부산 여성 동호인들에게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인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직 실내체육관 주경기장 등 5개 곳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16개 구·군체육회 6개 종목(국학기공, 탁구, 테니스, 볼링, 배구, 체조)과 부산시체육회 생활체육교실 2개 종목(탁구, 배드민턴) 등 1200여명의 동호인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구·군별로 개성있는 유니폼을 차려입고, 종목마다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격려하며 국제경기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여성 체육동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건강은 물론 대인관계의 폭을 넓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구 소속의 한 선수는 “승부를 떠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라며 “하루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오늘 대회가 여성 동호인들의 따뜻한 정과 건강한 활력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셨길 바란다”며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