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BFAA 부산미술협회 국제아트페어’가 오는 10월 11일(금)부터 14일(월)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개막식은 10월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올해 아트페어는 “2019 아트페어 부산을 기록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40여 개 부스로 구성되며, 국내 작가 240여 명과 중국, 몽골, 일본 등 해외작가들이 다양한 장르로 2천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60~80년대 실험적인 창작 정신으로 부산 미술을 전위적으로 이끌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부산 미술사를 재조명해 부산 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틱하면서도 판타지적 신화와 대중적 캐릭터를 차용한 현대 조각 특별전과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통해 부산 미술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도 모색해 본다.
다양한 특별전 부스와 다채로운 미술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특별전은 미디어아트 특별전 부스와, 작고 작가 특별전 부스, 대형조각작품 특별전, 신진작가 특별전, 서양화분과 특별전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 기간 중 어린이 사생대회도 개최한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이한 BFAA 부산미술협회 국제아트페어는 해마다 규모를 키워, 시민들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많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들이 갤러리나 화랑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저렴하게 부스를 구입해서 작품을 직거래하는 미술 장터로 잠재력을 가진 작가들과 세계의 미술 애호가들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