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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과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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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과테말라 명예영사관이 설립된 후 첫 과테말라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21일 오후 2시 과테말라 명예영사관(명예영사 임수복 강림CSP대표이사)에서 과테말라 커피세미나가 열린 것.

전통적으로 차문화가 널리 확산, 보급된 아시아지역에서 최근 커피시장이 급성장하자, 커피재배국가로 유명한 과테말라가 아시아 홍보투어과정에서 한국을 방문, 부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커피설명회에는 과테말라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과테말라에서 대규모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장주가 직접 참석, 국내 바리스타, 커피 디저트 업계 관계자, 수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테말라 산지별 커피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 홍보했다.
 
마야문명의 중심지였던 과테말라는 커피생산으로 국가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 현재 주민은 메스티소(라디노인:에스빠냐계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와 백인이 약 59.4%를 차지하고 약 40%는 마야 인디언으로 전체인구는 1600만 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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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5%가 아직도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후진국이지만 세계적 문화유산이 많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나라이기도.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지 또는 화산지역에 둘러싸여 미네랄이 풍부하고 커피생산에 최적의 토양 조건을 갖춘 곳이 많아 전통적으로 재배하는 커피의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세계적 커피품평회에서 골든상을 수상한 커피농장도 과테말라에서 배출됐다. 그동안 과테말라 커피는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일본 등지에 주로 수출해왔다. 이 날 소개된 과테말라 커피는 과테말라에서 세계적 명성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4곳의 커피를 중심으로 소개됐다.

‘안티그와’ 지역 커피는 아로마가 풍부 하고, 바디감과 뒤끝 맛이 감칠나는 화산산맥지역의 커피로 해발 1500미터에서도 나무그늘이 커피나무가 얼지 않도록 도와 화산토로 수분조절이 잘돼 우아한 균형과 단맛을 자랑한다.
 
또 산도가 강하고 아로마가 풍부하며 깨끗하고 깔끔한 맛의 ‘아카테낭고’ 지역커피를 비롯해 멕시코 국경지역에 위치한 ‘우에우에 테낭고’ 지역 커피는 산도가 강하고 와인향이 나며 건조한 지역으로 밤에는 춥고 바람이 강한 자연조건에서 자라 맛이 부드럽다.

‘누에보 오리엔떼’는 풍부한 미네랄과 초콜렛 맛의 커피로 소규모 농장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많다. 해발 1300~1700미터에서 부르봉 버번 카투라 등의 커피종류를 생산하고 균형잡힌 맛과 풍부한 바디감이 일품이다.

한편 과테말라는 지난 1967년 한국과 수교이후 1977년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양국 우호를 증진해왔고, 2007년 한국드라마 방영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으며,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등 수요가 높은 우리나라 중미지역 주요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부산에 소재한 과테말라 명예영사관은 올 3월 23일 개소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61025일 제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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