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부산 만들기 모색
6.2지방선거 여성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여성정책연구소(소장 김정숙)는 지난 7월 23일 오후 2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더 나은 부산 만들기’ 여성당선자 워크샵을 가졌다.
이날 워크샵은 경성대 안철현 교수의 ‘지방의회의 발전과 지방의원으로서의 할 일’ 특강과 금정구의회 정미영 의원의 ‘주민들과 더불어 하는 의정활동’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이귀자 부산시청 여성가족정책 국장은 축사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지역, 계층 간 갈등을 통합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더 나은 부산 만들기 운동에 힘써 달라” 고 당부하고 송숙희 사상구청장 당선자는 “더 많은 여성의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함은 물론 의회 내에서도 발로 뛰는 리더쉽을 발휘해야하는 시대” 임을 강조했다.
전상수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의회 내 여성의원이 50%를 차지한다” 며 당선의원들을 격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안철현 교수는 “불과 8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방자치제도는 유교의 수직적관계문화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것이기에 지금의 지방자치가 문제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 며, “민주주의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전통이 약한 만큼 의회가 이를 장기적은 안목으로 키워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여성의원의 자생력을 위해서는 서로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하며 올바른 자치를 위해 참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원론적인 공부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백가영 기자
[2010년 7월 30일 10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