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3일

사회

지난해 해바라기센터 이용 성폭력 피해자 절반이 ‘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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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지난해 전국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3419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해바라기센터 연감4일 발표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365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심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여성·아동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전국 39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총 23419명이었다. 하루 평균 약 64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가 센터를 이용했다.

여성이 19142(81.7%)이었고, 남성은 3965(16.9%)이었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1736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과반인 50.1%였다. 13세 미만도 7277(31.1%)이었다.또한 1993명의 장애인 이용자 중 1614명이 성폭력 피해자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 69.3%(16221)를 차지했고 뒤를 이러 가정폭력19.3%(4524), 성매매 0.6%(147), 교제폭력 0.5%(117), 스토킹 0.3%(76) 순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62.5%(1542)로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6.4%(4447)에 달했다.

지원 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총 401167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17.1건을 지원했다. 이 중 상담 지원이 126683(31.6%)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신규 개소 해바라기센터 지원 및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전국의 해바라기센터가 5대 폭력 등 피해자를 안정적으로 보호·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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