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보드게임에서 잇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이 실시 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경남소비자연맹(회장 김향란)은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보드게임 12개 제품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및 표시사항 등에 대한시험·평가를 실시하고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 모두 겉모양, 정상사용, 도막강도, 가연성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총 납·카드뮴, 유해원소 19종,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시험시한 결과, 12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안전확인인증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 모두 식별이 잘 되도록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중 3개 제품은 판매사이트 표시내용과 제품 표시내용이 달랐다.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상품정보제공 고시에 따른 제조국에 대한 표시는 12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판매사이트 표시내용과 제품 표시내용이 달랐고, 제조연월에 대한 표시는 12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판매사이트 표시내용과 제품 표시내용이 달랐다.
어린이용 보드게임에 표시된 내용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안전확인표시·KC마크’가 36.6%(75명), ‘사용연령’이 36.1%(74명), ‘게임 소요시간’ 7.7%(16명) 등의 순으로, 소비자들은 안전과 사용연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용 보드게임 표시사항 중 ‘KC마크’의 인지 정도에 대한조사결과 ‘알고 있다’ 35.1%(72명), ‘잘 알고 있다’ 3.4%(7명), ‘보통이다’ 29.8%(61명), 모른다’ 28.8%(59명), ‘전혀 모른다’ 2.9%(6명)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확인표시·KC마크’에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38.5%(79명)로 40%에 불과하므로 소비자들이 안전인증마크를 잘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용 보드게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확인인증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하고, 사용자의 연령에 맞는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