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시·도 최초로 7월부터 26세 여성(1997년생)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질환에 대한 90퍼센트(%)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가 올해 4월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 시민에게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에 참여할 구·군의 신청을 받아, 시내 15개 구·군(중구 제외)에서 시범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2024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 기준(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토대로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6세 여성(주민등록상 1997년생)에게 비용을 지원한다.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4가 또는 9가 백신, 2종 가운데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른 구·군별 지정 위탁의료기관(249곳)으로, 자세한 현황은 15개 구·군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충분한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