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장애인정보화대제전에서 E-스포츠 대회(모바일카트라이더)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장애인재활협회 제공)
부산시장애인재활협회가 부산시·KT 부산경남광역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0회 부산장애인정보화대제전(이하 BITC)’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ITC는 장애인의 정보이용능력 습득 및 IT 기능 활용을 통한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와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규모와 역사에 있어 부산에서 가장 큰 장애인 IT 행사다.
올해 대회는 13일(목)과 14일(금)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3일은 온라인을 통해 ‘컴퓨터 활용 : 한글’, ‘컴퓨터 활용 : 엑셀·파워포인트’ 대회를, 14일에는 부산 KT범일타워에서 대면 행사로 ‘인터넷 정보검색’, ‘E-스포츠(모바일카트라이더)’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양일간 장애인 선수 247명이 참여했다. 특히 E-스포츠 대회는 전문 사회자가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부산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서비스 이용자들의 재능기부 축하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공동 주최자인 KT부산경남광역본부의 김봉균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IT 활용 능력이 향상되고,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헸다.
종목별 수상의 영예는 ▲금상 김영주(한글), 변치섭(엑셀·파워포인트), 윤세민(인터넷 정보검색), 임재영(E-스포츠) ▲은상 김도균(한글), 김한태(엑셀·파워포인트), 이내윤(인터넷 정보검색), 김민수(E-스포츠) ▲동상 허성우(한글), 정준교(엑셀·파워포인트), 임영자(인터넷 정보검색), 김대은(E-스포츠)이 안았다.
이번 대회 수상자 중 우수 장애학생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GITC (글로벌IT챌린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게 돼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부산시장애인재활협회 조덕자 회장은 “대회를 통해 IT 분야의 우수한 장애인을 발굴해 사회 진출의 기반 마련과 재활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