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 특히 부산은 여성 공무원이 5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4일 공개한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31만3296명 중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2년에는 49.4%, 2021년에는 48.1%였다.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도 전국기준 18.8%에 불과했지만, 부산은 35.1%로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