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부산서 개최
최근 국내외적으로 인문학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부산에서 ‘한-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The World HumanitiesForum)’이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2011년 세계인문학 포럼을 개최할 지방자치단체로 부산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인문학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네스코가 인문학 분야의 세계 공인 포럼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해온 사업이다.
세계인문학포럼 국내준비를 위해 지난 17일 열린 추진위원회는 해외참가자의 접근 및 편의성, 국제행사 역량, 지자체 의지 및 지역 인문학 연계 등을 검토해 부산광역시가 포럼 개최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유네스코 공식행사로 열리게 될 2011 세계인문학포럼은 2박3일간의 세계 석학강연과 분과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소요예산은 5억원으로 정부와 부산시가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G20 개최 등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구한 역사에 흐르고 있는 창조적인 인문주의 정신 덕분”이라며 “우리의 근현대사적 성취에 자긍심을 갖고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인문학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세계 인문학포럼을 통해 문화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아울러 지역 인문학 관련 단체·기관을 포럼에 참여시켜, 부산지역 인문자산의 부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4월 11일 18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