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트로트시대 방송모습 (연제공동체라디오)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상파 공동체라디오로 인가받은 연제공동체라디오(대표 정경희)가 오는 3월 14일 개국식을 갖는다.
FM 106.3Mhz로 방송되는 연제공동체라디오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라는 방송표어를 내걸고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민 등 작은 목소리를 전파에 실어 보낼 예정이다.
연제공동체라디오는 연제구 연산6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송조정실과 커뮤니티 스튜디오, 연제 스튜디오 등 두 개의 스튜디오와 커뮤니티 룸, 사무실 등을 갖췄다. 소출력 지상파 방송국으로 연산로타리 송신소 기준 반경 5∼10㎞의 거리를 청취권역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
청취권역은 부산 행정중심지인 연제구 일원과 부산진구,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20% 이내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매일 오전 7시∼밤 12시 하루 17시간 방송하며 모두 24개 프로그램에 35명의 방송자원활동가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개국특집 ‘쓰레기는 자원이다’ 방송모습 (연제공동체라디오)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이야기, 다문화 이야기, 환경 이야기, 지역문화 이야기뿐만 아니라 지역 가수가 노래를 소개하고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연제공동체라디오는 2021년 첫 정기총회를 열었으며 2022년 개국 준비위원회 발족 후 미디어 활동가, 시민, 예술가, 미디어학자, 언론인 등이 개국 준비에 참여했다.
또한 지역밀착 방송으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작은 소식도 중요하게 다루는 소박하고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