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및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맘쌤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맘쌤 교육’은 사상구에서 전문 교육단을 양성하고 교육콘텐츠 개발해 운영 중인 사업이다.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최종 9개 초등학교, 110개 학급을 선정하고 맘쌤 교육단이 찾아가는 성폭력(사이버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을 오는10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학년별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진행하는 ‘맘쌤 교육단’은 사상구 내 일반여성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구성한 여성친화일꾼들의 모임으로, 2018년부터 7년째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별 역할 인식이 형성되는 유년기 아동을 대상으로한다는 점과 지역사회의 평범한 엄마들이 모여 스스로 공부하고 역량을 키워가면서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신무정 대표 강사는“보드게임이나 탐정놀이 같이 재밌는 놀이로 성폭력 예방․젠더 교육을 구성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양성평등의식과 올바른 성인식 확립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긴 하지만 맘쌤 교육이 초등교육 과정에서 만나는 즐거운 인식개선 과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양성평등 의식이 자연스러운 교육과정 속에서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가족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사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