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제54주년 지구의 날(4.22.)’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를 ‘제16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4월 22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이 기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오히려 좋아!’를 주제로 올해 지구의 날 기념행사로 지구의 날 기념식 및 전문가 강연, 지구의 날 기념 불끄기 행사,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개최하며, 구․군별로도 ‘기후변화주간’ 동안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기후의 날 기념식과 전문가 강연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을 비롯해 시민, 유관단체,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시는 오는 4월 22일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지구의 날 기념 불끄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의 시내 주요 랜드마크도 동참해 이 시간 일제히 불을 끌 예정이다.
4월 25일 오후 3시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시, 부산진구,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포인트제도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기후변화주간에 열리는 다양한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특히 지구의 날의 의미를 고려해 다소 불편하더라고 불끄기 행사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