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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름다운 소통’ 미국서 전통한복전시회

 
미주한인의날' 기념, 워싱턴한국문화원
부산 송이한복 등 참가 궁중복식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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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전시회 및 패션쇼가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열려 찬사를 받았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이 '미주한인의날'(1월 13일)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열린 지난 1월 11일문화원 전시실에서 워싱턴 인근 문화계 인사 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복 패션쇼 및 한복 전시회가 열린 것.
 
이번 전시회에는 (사)세계전통복식문화연구원(원장 이상은)과 워싱턴한국문화원 공동 주최로 한국의 혼과 정서가 깃든 멋스러운 전통 한복 및 응용복식 의상 50여점이 전시, 한국의 전통복식 문화를 소개하는 등 양국간 문화와 복식을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아동 및 조선시대 궁중복식 등은 사단법인 세계전통복식문화연구원 소속으로 참가한 부산 송이한복연구원 송년순회장의작품. 한국 전통의상중 하나이자 특별한 행사 때 왕후들이 주로 입었던 행사용 의복인 ‘적의’, 왕이 업무 시간중에 입었던 전통의복인 홍룡포 등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문화, 아름다운 소통’을 주제로, ‘한국대중문화의 역사’ 특강, ‘한복패션쇼’, ‘전통 천연 염색 스카프 만들기 시연회’, '전통 복 주머니 규방공예 시연회' 등 다채롭게 진행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패션쇼에는 워싱턴 한인동포와 미국인들이 직접 모델로 출연해 ‘왕과 왕자의 행진(Ceremonial Walk of the King and Prince)’이라는 주제로 20여점의 한국 전통 궁중복식을 선보였고,전시회에서는 전통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비롯, 어린 여자아이들이 새해에 입었던 까치두루마기 한복, 남바위 족두리와 함께 입는 색동저고리에서부터 홍룡포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송년순 한복연구가는 "의상과 소품등을 준비해가느라 짐도 많았고 이동에 불편이 많았지만 현지 동포 젊은 세대들에게 차츰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복식을 제대로 알리고 현지들에게도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전통복식문화연구원은 한국 전통 복식을 통한 국제 민간교류에 기여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0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아래 설립된 단체다.
 
 
 
김유혜민 기자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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