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부산여성대회 개최
“일·가정·육아 3중 고통에서 해방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부산 여성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부산여성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부산지역 50여 시민사회단체들은 '2013년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3월 8일 오후 7시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제24회 부산여성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여성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손경연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여성들에 대한 성차별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일·가정·육아 3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폭력과 소외·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에 대한 기원은 1908년 3월 8일 1만5000여 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대대적 시위를 벌인 것이다. 1911년 이 날이 세계여성의 날로 제정됐으며 미국은 3월 한 달을 여성의 달로 삼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중국은 3월8일을 국가기념일로 삼아 기념하고 있다.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