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협 박수자회장, 부산여연 손경연 대표체제 출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단체연합등 부산지역 여성계도 임원진들이 대폭 교체되는 선거시즌을 맞아 2월부터 새로운 집행부가 각각 출범했다.
우선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제25대 회장 및 임원선거를 지난 2월 18일 오전 개최된 가운데 신임회장에 박수자(65) 동다송문화회 동백차회 회장이 피선됐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선거 분위기를 만들어온 부산여협 제25대 회장 선거는 박수자 동다송 회장과 최명희(58) 한국휘트니스협회 회장 두 명이 등록, 선거권을 갖는 부산여협 이사 총 2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6표를 얻은 박수자 회장이 당선됐다.
박수자 회장당선자는 경성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취득, 동명대학교 관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평통수영구 부회장 부산대 국제지도자총회장을 지냈다. 현재 부산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25대 임원으로는 김복선 한국예술봉사회 회장이 수석부회장, 김여현 부산목련회 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감사에는 윤덕혜 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회장, 김영경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25대 임원은 28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전직 임원들과 이·취임식을 갖는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손경연(46) 부산여성장애인연대 회장이 부산여연 새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 4년간 연임을 통해 지역진보 여성계를 이끌어왔던 유영란 부산여성회 전 회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부산주민운동교육원 트레이너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에 지난 2월 5일 오후 3시 부산YMCA 17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4차 정기 총회 및 임원 이,취임식을 통해 부산여연은 새로운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부산여연 새집행부 실무는 부산여성회 소속 김분경 사무처장이 맡고있다.
부산여연 손 신임대표는 한국방송통신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학점은행제 사회복지학전공 행정학사를 취득, 지난 2003년부터 10여년간 부산여성장애인연대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해왔다.
부산시 여성아동보호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조정실무위원, 부산시 장애인청년연합회 부회장, 사)부산시지체 장애인단체협의회 부회장, 부산시해운대구 인권증진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단원 등 장애를 넘어선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관련 인터뷰, 3면 11면)
유순희 기자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면]